오랜만에 손주 본 할아버지도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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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 귀성객.관광객 등 25만명 제주 찾아...항공기 특별기 투입
▲ "고향 잘 다녀올게요" ,연합뉴스 . 기사과 관련 없음

“오랜만에 손주들 얼굴 보니 정말 기쁩니다. 벌써부터 이러니 올해 설 명절은 정말 즐거울 것 같아요”


설 명절을 앞둔 5일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은 조금 이르게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이들을 맞이하는 가족들로 북적였다.


도착장 앞에서 게이트를 바라보며 언제쯤 나올까 기다리던 사람들은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자 환한 미소를 보이며 반가이 맞이했다.
 

반갑게 달려오는 손주들을 품에 안은 현창남씨(68·서귀포시 서호동)는 “지난 추석때 보고 정말 오랜만에 아들 내외와 손주들의 모습을 본다”면서 “몇개월 못본 것 뿐인데 손주들이 훌쩍 커버렸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현씨는 “벌써부터 즐거운 설 명절이 기대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있는 동안 맛있는 것도 많이 해주고 여기저기 다니며 즐겁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다는 정신영씨(32·여·대구)는 “지난 추석때는 바빠서 오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제주의 바람을 맞으니 좋다”며 “이번 명절은 정말 가족들과 즐겁게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칠순을 맞은 아버지와 함께 온 가족이 제주를 찾은 황철호씨(40·경기도 일산)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제주여행이 정말 기대된다”면서 “2박3일간 제주에서 즐겁게 보낸 후 집에서 나머지 설 명절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루 귀성객 및 관광객 등 4만2000명이 제주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주말과 설 명절로 이어지는 이번 연휴기간 중 25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주공항은 국내선에 정기편 1225편에 특별기 26편 등 1251편, 국제선에 정기편 118편에 부정기편 21편 등 139편을 투입해 승객들을 수송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공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여객 편의시설 점검과 항공기 운항 안전 확보 등 서비스 관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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