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인구 대비 의사 수 평균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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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인구 대비 의사 수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역별 의료자원 현황’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2.8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2.21명), 대전(2.20명), 광주(2.17명), 대구(2.17명) 등 지역 거점도시들이 전체 평균 1.89명보다 많았다.

 

제주의 경우 1.76명으로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당 의료인 수는 그 지역의 보건의료 취약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의사 수가 적으면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이 낮아지고 의사의 진료 건수는 많아진다.

 

제주지역 의료 접근성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면서 서울이나 수도권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 쏠림현상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산모와 신생아의 의료 접근성을 판단할 수 있는 인구 1만명당 산부인과 의사 수 역시 제주지역은 1.14명으로 전국 평균 1.28명에 미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지역별 인구 대비 의사 수의 편차가 커 제주지역의 경우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원정진료로 인한 경제적·시간적 피해가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서울 등 대도시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 쏠림현상이 더 심화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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