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응급환자 수송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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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유. 제주시 우도면장
지난해 우도를 찾은 관광객은 205만명으로 전년 152만명에 비해 34% 증가 했다. 앞으로도 관광객은 매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응급 수송 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응급환자인 경우 우선적인 조치나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우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교통편이 열악하고 응급의료를 위한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재 야간 응급환자를 민간 선박(4t 미만)으로 수송함에 따라 응급 장비가 미비하고 환자 보호 공간도 협소해 환자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풍랑주의보 등 기상 악화때눈 그 어려움이 더 심하다. 민간선박수송은 2013년 5건, 2014년 23건, 2015년 30건으로 증가하고 있고 올해 만해도 벌써 3건이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수송했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할 책무인 ‘국가 등의 책무’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정하고 있다. 또한 제주는 WHO가 공인한 국제안전도시다. 안전은 특정인, 특정기관의 노력이 아닌 우리모두의 노력이 합쳐져야 만들어진다는 실천의식이 중요하다.

추자도인 경우는 응급환자 발생시 헬기 및 해경경비정을 통해 안전하게 수송되는 점을 감안하면 우도주민과 관광객 등을 위한 해상구급선 또는 15t급이상 해경경비정을 성산포항에 항시 배치하여 응급환자 발생 시 국민의 생명을 보호등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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