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예비후보 공항서 행패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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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모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술에 취해 항공사 직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등 물의를 일으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제주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5분께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 A씨가 제주국제공항 진에어 항공사의 발권카운터를 찾았다.


이날 오후 9시5분 출발할 예정인 서울행 항공기를 예약한 A씨는 자신의 예약편보다 빨리 출발할 수 있는 항공편을 발권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해당 항공기는 좌석이 만석인데다 대기자 명단도 많아 발권이 불가능한 상태로 항공사 직원이 이런 사정을 알리자 A씨는 “항공사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항의하며 한바탕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내가 국회의원 예비후보”라며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항공사 측의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대 관계자는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항공사 측에 사과를 요구하며 고함을 치고 있었다”며 “항공사 직원이 사과를 하자 상황은 마무리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당시 지인에게 신분증 복사본을 맡겨 대신 티켓팅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직접 발권카운터를 찾지 않았다”며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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