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복합형 관광미항 26일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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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20여 척.15만톤급 크루즈 선박 2척 동시 계류 가능한 규모로 건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의 준공식이 26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기지 연병장에서 거행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국회 국방위원회의 김성찬, 한기호, 송영근 국회의원, 김영관 8대 해군참모총장 등 역대 해군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해군·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의 시범공연이 펼쳐지는 식전행사와 국민의례와 공사 경과보고, 원희룡 지사의 환영사, 황교안 총리의 축사 등의 본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제주해군기지는 1993년 최초로 필요성이 제기된 후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총 사업비 1조원 이상이 투입돼 서귀포시 강정해안에 함정 20여척과 15만톤급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


준공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제7기동전단과 제93잠수함전대가 제주해군기지로 부대를 이전함으로써 주변해역 경계와 군수 지원 등을 담당하는 해군 제주기지전대가 창설됐다.


한편 이날 준공식과 관련해 강정마을회를 비롯한 해군기지 건설 반대단체들은 25일 성명을 내고 “강정을 짓밟고 들어선 제주해군기지는 절대 동북아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면서 “오히려 국제적 분쟁의 씨앗이 될 것이며 군비경쟁을 촉발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강정마을은 군사기지의 상징이 아니라 생명평화의 마을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준공식에 앞서 생명평화문화마을 선포를 통해 강정의 평화를 기원하는 연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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