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과 한방치료
백내장과 한방치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용 한의사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백내장은 주요 수술 통계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1위인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입니다. 그래서 백내장과 수술을 바로 연결시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백내장을 한방치료를 통해서 치료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생소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눈의 검은자와 홍채 뒤에 있는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하얗게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안질환을 말합니다. 노년 백내장이 가장 흔하며, 외상이나 전신질환, 눈 속의 염증에 의해 생기는 백내장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방사선이나 적외선 조사, 호르몬제제인 스테로이드계의 약물을 장시간 복용하는 등의 이유 또는 포도막염 같은 안질환에 의한 속발성 백내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노년 백내장은 60대는 70%, 70대는 90%, 80세 이상이 되면 거의 100%의 확률로 백내장에 의한 시력저하가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을 보면 시력감퇴, 한 개의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겹쳐서 보이는 복시현상, 초기에 밝은 곳에서는 시력이 떨어지고, 어두운 실내나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더 좋은 주맹현상 그리고 수정체의 중심부가 딱딱해짐으로 수정체의 굴절률이 증가하면 근시 상태가 되므로 근거리가 이전보다 잘 보이게 되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한방에서 말하는 눈이란 것은 오장 육부의 정기이고 영위(榮衛)와 혼백이 머무는 곳이요, 신기(神氣)가 생기는 곳이라 할 수 있으며 모든 기운의 흐름은 눈에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정기를 보하고 정신을 편하게 하는 것이 눈을 다스리는 근본이 됩니다.


안질환에 대해서 한방치료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눈에 화가 없으면 병들지 않는다는 이치가 있습니다. 눈의 병이 대개 열로 인하여 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치료법은 마땅히 마음을 맑히고 간을 서늘하게 하며 피를 조양(調養)하고 기운을 바르게 하여야 됩니다. 그 중에 백내장은 간의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운의 흐름으로는 족궐음간경, 족태양방광경, 수소음심경에 속하게 됩니다.


백내장의 한방치료를 더 자세하게 접근하면 먼저 눈에 자극을 주는 열을 평소에 관리를 하고 필요하다면 열을 치료해야 합니다. 매우 많은 질환들이 눈에 열 자극을 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숙질이라고 하는 오랫동안 앓고 있는 병이 있으면 눈이 나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눈은 마음의 심부름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이 번거로운 것이 눈에 열이 생기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 밤까지 독서를 하거나 자외선의 장시간 노출을 피하는 것처럼 눈을 아끼고 보호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