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씨올네트워크는 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핵 문제에 대안 없는 강경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단계 평화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5개국의 대북공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한반도 사드 배치는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 갈등을 유발해 자칫하면 신 냉전구조가 형성돼 대북공조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5개국 대북공조체제를 통해 남북이 서로 도발하지 못하도록 한반도 불가침을 약속함으로써 한반도 집단안전보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북한은 자위 차원에서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단안전보장체제 구축 후 제주를 비무장 평화의 섬으로 만들고 남북한 모두가 영세중립국이 돼 각각 방어용 군사력만 보유함으로써 한반도 자체를 중국, 러시아 등 대륙세력과 미국, 일본 등 해양세력의 완충지대로 자리하게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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