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보는 4·13 총선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갖고 있습니다. 예비후보들의 출마의 변, 핵심 공약, 필승 전략, 상대 경선 후보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한 답변을 소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 인터뷰는 1차 컷오프(공천 배제) 명단 발표 이후 소개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강창일 예비후보(64·제주시 갑·더불어민주당)는 7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력과 노련함을 겸비한 대표선수로서 격동의 시기를 넘어 제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13 총선 출마 이유
국회의원이 된 지 벌써 12년의 세월이 흘렀다. 정치에 몸담고 제주의 발전을 위한 지렛대가 되고자 시작한 일들이 많다.
현재 제주는 격동의 시기다. 연간 2만명이 넘는 이주민과 13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천혜의 제주에 국제적인 시선이 집중되고 있지만, 화려한 겉과 달리 부동산 가격은 오를 대로 오르는 등 서민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있다.
제주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 급물살을 잘 타고 넘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국제자유도시를 위해 지향했던 목표와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세계 경제 패러다임 속에서 치밀한 구상이 필요하다.
‘제주 그 이상의 제주’를 향해 한결 같이 걸어온 전문가, 도민과 함께 이를 이끌어갈 검증된 인물이 필요한 이유다.
현재 중앙정부에서 바라보는 제주는 작다. 이 작은 힘을 큰 힘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시간 많은 노력을 했다. 그 힘을 완성시켜 도민의 자존을 드높이고 싶다.
▲핵심 공약 5가지
첫째로 완전한 자치실현을 위한 제주특별법을 점검하겠다. 제주특별법 목적 조항을 개정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과 국가지원 특례를 보장하겠다. 또 도민이 주체가 되고, 도민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제주 비전을 제시하겠다.
둘째로 청정 제주, 자연과 환경의 가치를 드높이는 데 앞장서겠다. 생태계 보전 협력금 도입으로 제주 환경의 공공재적 가치를 구축하겠다. 도민의 의견이 반영된 개발 사업은 필수다.
셋째로 신(新) 제주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
정부 산하의 원스톱 이주민통합지원종합센터를 설치하고, 귀농·귀촌인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겠다.
넷째로 청년들의 자립과 존엄을 위한 희망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청년발전지원기본법을 제정하고 청년 발전세 및 맞춤형 청년 일자리를 도입하겠다. 또 인재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
다섯째로 도민 통합, 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를 조성하겠다. 도민을 위한 주거 문제 해소와 함께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다. 또 도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갈등을 관리하고, 구도심 활성화 및 6대 권역별 특화도시 육성 지원에 노력하겠다.
▲상대 경선 예비후보에 대한 평가
박희수 예비후보는 잘 아는 후배이자 동지이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일을 해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민심을 잘 살필 것이라 생각한다.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이런 장점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할 것이다.
▲필승 전략
민심은 정확하다. 그동안 일을 게을리했다면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다시 한번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것이 그동안 의정활동을 열정적으로 하게 만든 동기이고 결과다.
그래서 저는 남들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노력해 9년 연속 입법 최우수 의원상을 수상했다. 헌정 사상 최초의 진기록이다. 제주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뛴 결과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다.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잃지 않겠다.
언제나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역별·연령대별 정책을 수립하고, 현실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다. 아울러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도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섬세함으로 제주, 그 이상의 제주를 이룰 것이다.
▲강창일 예비후보는 △생년월일=1952년 1월 28일 △출신지=제주시 한경면 △학력=도쿄대학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석·박사수료 △경력=(전)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현)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좌우명=사람이 곧 하늘이다 △감명 깊게 읽은 책·작가=톨스토이 전집·톨스토이 △존경하는 인물=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