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교육 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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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혜 부모교육 전문 강사>

초등 5학년 딸, 2학년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아내와 자꾸 부딪치는 부분이 있어서 걱정이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뭐든지 해주려고 하는데 남편은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들 스스로 하게 놔두자고 한다.


일관된 가치관으로 자녀를 교육하자


아이가 잘 자라기를 기대하다면 부모는 일관성 있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모의 일관된 모습은 자녀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행동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자녀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렇기 위해선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관성에도 종류가 있다


1. 부부가 일관성을 가지고 자녀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체험학습, 과외·학원 결정, 진로지도, 가치관 등에서 부부가 같은 교육관을 가지고 자녀를 키우는 것을 말한다. 부부가 일관된 교육관을 가지게 되면 자녀는 그만큼 더 안정된 가정에서 교육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축복을 누리는 셈이다.


2. 부모 자녀 사이 교육의 일관성이다.


한 가지 사안에 대해 항상 일관성 있게 대처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나쁜 말을 쓰지 않는 것에 대해 계속 높은 가치를 두어야 하는데 언제는 나쁜 말을 쓰지 말라고 했다가 언제는 또 일부러라도 쓰라고 한다면 교육의 일관성이 안 되는 경우이다.


3. 자녀들 사이의 관계의 일관성이다.


보통 자녀가 둘 이상인 경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 어떤 문제건, 어느 자녀에게건 해당되는 문제여야지 어떤 자녀에게는 허용되고 어떤 자녀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면 허용되지 않은 자녀의 불만을 사게 된다. 그러다 보면 자녀들끼리의 우애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부부의 교육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1. 우선 많은 생각을 한다. 자녀문제에 대해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우선이다. 결국 진정 자녀를 위한 방법이어야 한다.


2. 그 다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만 한다. “내가 몇 번이나 말했어?”로 시작하다보면 싸움부터 날 수 있다. 단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는 차원에서 서로 이야기한다.


3. 변화의 몫은 배우자에게 준다. 처음부터 같을 수는 없다. 배우자도 나름 생각이 있을 테니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다보면 하나씩 같아지는 게 생긴다.


4. 안되면 다시 그 부분을 가지고 깊이 있는 대화를 한다. 배우자에게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절충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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