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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석 치과 전문의

치석이 생기고 잇몸이 내려간 부분은 재생될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입니다. 치석이 쌓이면 잇몸 속으로 파고들어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는데 세균 독소와 염증 반응에 의해 잇몸 뼈가 녹아내리면 다시 치석은 뼈가 녹아내린 틈 사이로 침투하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을 끊어주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스케일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 스케일링을 제때 받지 못해 잇몸 속에 치석이 생긴 상활이라면 마취 후 잇몸 속의 치석 및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잇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스케일링을 자주 받으면 치아가 닳게 되고 잇몸이 내려간다는 속설이 있어 스케일링을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케일링은 내려가는 잇몸을 막아주거나 줄여주는 유일한 치료입니다. 잇몸이 내려간다는 것은 이미 치석과 치태가 잇몸 속으로 깊게 침투해 있는 상태에서 치석을 제거한 경우에 나타납니다. 많이 쌓여있는 치석이 제거되면 빈공간이 남게 되기 때문에 잇몸이 나려간다고 느끼는 것이므로 치석이 많이 쌓이기 전 잇몸이 덜 내려간 상태에서 자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잇몸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20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연간 1회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2~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스케일링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매년 7월을 기준으로 1년에 한번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전년도에 받지 않았다고 해서 다음해에 2번을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일정한 시기가 되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주기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침이 끈끈하거나 뻐드렁니가 삼해 치석이 잘 끼는 경우, 씌운 치아가 많거나 이미 치주염이 많이 진행도니 경우에는 연 2회 또는 그 이상의 스케일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를 받으신 환자분들은 주기적인 스케일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다르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뼈가 심하게 녹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경우 연 2회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권장하며 스케일링을 받은 지 오래되셨다면 지금 당장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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