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 여자 프로바둑팀, 천적 선수에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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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서 인제 하늘그린에 0-3패

서귀포칠십리 여자 프로바둑팀이 ‘원년챔프’ 인제 하늘내린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서귀포시와 제주新보가 합작해 창단한 서귀포칠십리팀은 지난 20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인제 하늘내린에 3-0 완봉패를 당했다.

 

이날 승부는 오더싸움에서부터 불운이 따랐다.

 

서귀포칠십리팀 선수들이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천적 선수들을 적수로 상대한 탓이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서귀포칠십리의 김미리와 문도원은 그동안 한 차례도 이긴 적이 없는 이영주, 박태희와 오더가 짜여졌고, 주장 오정아도 상대 전적에서 1승6패를 기록하고 있는 오유진을 상대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서귀포칠십리 선수들의 투혼도 대단했다.

 

첫 주자로 나선 문도원은 대마 사냥에 나선 박태희를 맞아 막판까지 우세를 점치기 힘들 정도의 난타전을 펼쳤다. 결과는 202수 백 불계승.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김미리는 이영주 초단을 상대로 중반까지 유리하게 진행하다 막판 실착이 나오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서귀포칠십리의 제1주전인 오정아는 역시 하늘내린의 간판 오유진을 맞아 세력 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했다.

 

서귀포칠십리는 이날 패배로 종합 전적 2승3패를 기록, 서울 부광탁스, 포항 포스코켐택, 인제 하늘내린, 경기 SG골프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오는 24일부터 6라운드가 이어지며, 서귀포칠십리는 27일 부안 곰소소금팀과 대국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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