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주흑우 보존 관리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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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2억8000만원 투입해 연구 진행
제주흑우 유전자 분석 및 표준 체형 제시 전망

멸종 위기였던 천연기념물 제주흑우가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지난해 박세필 교수팀의 ‘축산물 고품질 생산관리 기술 개발’ 연구과제가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의 지원사업으로 채택됨에 따라 ‘제주흑우 연구센터’를 출범, ‘제주흑우 품종 정립 및 정액생산체계 구축’ 연구를 세부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4000만원씩 총 2억8000만원의 연구비가 책정됐다.


올해의 경우 도내 사육되고 있는 모든 제주흑우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한편 제주흑우의 표준 체형을 제시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유전체 정보에 근거한 혈연관계 및 근친도 수립을 위해 축산진흥원 및 농가에서 보유한 모든 흑우(702마리)의 유전자(SNP chip) 분석을 진행한다.


또 제주흑우 육질 특성 검정을 위해 비육 출하되는 제주흑우를 대상으로 육질 분석(일반성분, 이화학적 분석, 무기물 등 12개항목)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자료를 축적한다. 


아울러 외모심사기준에 의한 체위(체고, 흉폭 등 10개 부위 측정) 및 체중 조사를 실시, 제주흑우의 표준 체형을 제시한다.


제주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오는 2022년까지 제주흑우 특성 평가 및 혈연 관계를 분석해 교배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제주흑우가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보호·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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