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소투표·사전투표 돌입...총선 투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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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일 사전투표 주목...젊은층 투표율 높이기 '관심'

4·13 총선 거소투표가 6일부터 실시되고 8일과 9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예고되는 등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사실상 시작됐다.


특히 제주지역 총선구도가 각 선거구별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전투표는 당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6일 제주시 한라요양원과 서귀포시 예담노인전문요양원을 시작으로 거소투표에 돌입했다.


거소투표는 장애 등으로 인해 사전투표소나 선거일 투표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유권자가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는 방식이다. 도선관위는 오는 9일까지 제주시에서는 22곳, 서귀포시에서는 12곳에서 거소투표를 진행한다.


이어 8일과 9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일제히 진행된다. 사전투표소는 전국적으로 3511곳에 설치됐다. 제주지역에는 제주시 26곳, 서귀포시 17곳 등 43곳에 설치됐다.


전국 단위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이 있으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이 때문에 학업이나 직장생활 등으로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가 달라 투표에 소극적이었던 젊은층의 투표 참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 지난 2014년 6월 전국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유권자 중 5만168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선거인수 대비 투표율은 11.1%, 투표자수 대비 투표율은 17.6%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연령별 투표율(선거인수 대비)은 19세 23.8%, 20대 19.5%, 30대 10.2%, 40대 10.5%, 60대 이상 6.5% 등으로 19·20대의 사전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총선에서도 20~30대 젊은층이 투표에 얼마나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별로도 사전투표에 대한 유·불리를 분석하며 선거전략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이미 투표는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각 후보 캠프별로 연령별, 지역별, 사전투표 등의 유·불리를 분석하면서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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