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여론조사> 위성곤·강지용 1위 놓고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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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차 조사마다 지지도 뒤바뀌어...당선 가능성, 위 후보 오차범위 내 앞서

4·13 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41.0%,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40.9%로 오차 범위 내에서 0.1%포인트(p) 차의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특히 두 후보는 최근 20여 일 사이에 세 차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서도 두 후보간 격차가 4.0%p로 오차범위 내에 들면서 선거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판세는 앞으로 부동층의 향배와 돌출 변수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이는 제주新보와 제민일보, 한라일보, 제주MBC, 제주CBS, JIBS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언론 6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서귀포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이다. <1면 참조>

 

이에 앞서 제주지역 언론 6사는 3월 15~16일 2차 여론조사(본지 3월 18일 자 보도), 3월 29일 3차 여론조사(본지 3월 31일 자 보도)를 실시했다.

 

▲후보별 지지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강지용 후보와 위성곤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위성곤 후보가 41.0%의 지지를 얻어 강지용 후보(40.9%)와 0.1%p 차의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에 앞서 각 정당의 후보 공천이 확정된 후 처음 실시된 2차 여론조사에서는 위 후보가 44.7%의 지지율로 강 후보(38.7%)를 6%포인트 앞선 상황에서 출발했다.

 

그런데 3차 여론조사에서는 강 후보가 39.1%, 위 후보가 38.4%로 강 후보가 0.7%p로 앞서서 역전했다.

 

하지만 4·13 총선을 1주일 남겨 놓고 실시된 이번 4차 여론조사에서는 위 후보가 0.1%p 차이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번 조사에서 부동층인 없음·모름·무응답층 유권자는 18.1%로 나타났다.

 

2차 조사 당시 15.2%보다는 늘었고, 3차 조사 결과 22.6%보다는 소폭 줄었다.

 

위성곤 후보는 2·3차 여론조사때와 마찬가지로 젊은 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19·20대(48.8%), 30대(62.5%), 40대(61.3%)에서 두터운 지지세를 확인했다.

 

50대(31.4%)와 60대 이상(18.3%)는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낮았다.

 

거주지별로는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49.9%), 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44.3%), 남원·성산읍·표선면(34.9%), 대정읍·안덕면(32.1%) 순을 기록, 주로 동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9.8%), 블루칼라(48.0%), 자영업(47.9%), 학생(42.8%), 주부(28.5%), 농림수산업(25.8%) 순으로 나타났다.

 

강지용 후보도 2·3차 여론조사때와 마찬가지로 연령층이 높을수록 높은 지지를 얻었다.

50대(54.7%)와 60대 이상(67.1%)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19·20대(12.4%)와 30대(16.5%), 40대(28.3%)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거주지별로는 대정읍·안덕면(45.5%), 남원·성산읍·표선면(40.9%), 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40.8%),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37.8%) 순을 기록, 읍·면지역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업(56.9%), 주부(53.7%), 자영업(42.5%), 블루칼라(30.6%), 화이트칼라(22.3%), 학생(15.1%) 순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위성곤 후보는 40대 이하와 화이트칼라 종사자에서, 강지용 후보는 50대 이상과 농림수산업 종사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으며 서로 연령과 직업군 지지층의 큰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43.1%가 강지용 후보, 39.7%가 위성곤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인 경우 42.4%가 위성곤 후보, 38.7%가 강지용 후보를 선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부동층은 연령별로 19·20대(38.8%), 30대(21.0%), 60대 이상(14.6%), 50대(13.9%), 40대(10.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남원·성산읍·표선면(24.1%), 대정읍·안덕면(22.4%), 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14.9%),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12.3%) 순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후보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위성곤 후보(38.0%)가 강지용 후보(34.0%)보다 4.0%p 차이를 보여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2차 여론조사에서는 위 후보 41.7%, 강 후보 35.4%로 6.3%p 차를, 3차 여론조사에서는 위 후보 37.0%, 강 후보 32.3%로 4.7%p 차를 각각 보였다.

 

이처럼 세 차례 여론조사에서 위성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친 유권자가 많았지만 그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 없음·모름·무응답을 선택한 부동층은 이번 조사에서 28.0%로 3차 조사 30.7%보다 다소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후보 지지도와 마찬가지로 위성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선택한 유권자는 40대 이하, 동지역, 화이트칼라 종사자에서 많았다.

 

실제 위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은 40대(60.8%), 30대(56.4%), 19·20대(46.8%), 50대(32.4%), 60대 이상(11.5%) 순이었다.

 

거주지별로는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47.2%), 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40.7%), 남원·성산읍·표선면(31.8%), 대정읍·안덕면(29.6%)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6.5%), 학생(51.4%), 자영업(45.6%), 블루칼라(44.3%), 농림수산업(24.6%), 주부(22.1%) 순이다.

 

반면 강지용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친 유권자는 50대 이상, 읍·면지역, 농림수산업에 종사하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강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은 50대(45.4%), 60대 이상(43.6%), 40대(26.8%), 30대(24.9%), 19·20대(18.6%)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남원·성산읍·표선면(35.4%), 대정읍·안덕면(35.3%),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33.2%), 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32.6%) 순으로 나왔다.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업(44.6%), 자영업(39.0%), 주부(31.4%), 블루칼라(28.5%), 화이트칼라(25.3%), 학생(23.0%) 순이다.

 

▲지지 후보 변화 여부

 

본격적인 선거운동 이후 지지하는 후보가 바뀌었는지를 묻는 조사 결과 ‘바뀌지 않았다’는 응답이 77.8%로 10명 중 8명이 각 후보에 대한 두터운 믿음을 보였다. 반면 ‘바뀌었다’는 응답은 10.2%였고, 모름·무응답층이 12.0%이다.

 

지지 후보에 변화가 없는 응답자는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94.8%), 더불어민주당(84.8%), 국민의당(80.4%), 새누리당(79.3%) 순으로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지지 후보에 변화가 없는 응답자 연령층은 30대(86.4%), 40대(80.2%), 50대(78.3%), 60대(75.6%), 19·20대(69.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83.6%), 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81.6%), 대정읍·안덕면(76.0%), 남원·성산읍·표선면(69.6%)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85.4%), 자영업(84.1%), 블루칼라(80.8%), 주부(75.3%), 농림수산업(74.6%), 학생(57.3%) 순으로 나왔다.

 

반면 지지 후보를 바꾸었다는 응답은 50대(17.0%), 자영업 종사자(12.9%), 남원·성산읍·표선면(11.6%), 국민의당 지지층(13.4%)이 평균 이상을 웃돌았다.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6%로 가장 높았고. 2위인 더불어민주당(26.0%)보다 13.6%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 9.8%, 정의당 3.6%, 기타 정당 1.5% 순이다. 지지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19.5%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2차 여론조사 당시 44.3%에서 3차 여론조사 결과 41.4%로 떨어진 후 이어 이번 4차 조사에서 1.8%p 하락했다.

 

더민주 지지도도 2차 여론조사 당시 29.9%에서 3차 조사 결과 26.3%로 하락한 후 4차 조사에서 0.3%p 떨어졌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도는 2차 조사 5.1%에서 3차 조사 5.7%로 오른 후 4차 조사에서도 4.1%p 높아졌다.

 

정의당은 2차 조사 3.1%에서 3차 조사 3.8%로 소폭 상승한 후 4차 조사에서 0.2%p 떨어졌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부동층은 2차 16.5%에서 3차 21.9%로 늘었다가 4차에서 2.4%p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도는 50대(53.4%)와 60대 이상(66.9%), 농림수산업 종사자(56.9%)와 주부(53.1%)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더민주 지지도는 19·20대(35.2%), 30대(46.4%), 40대(31.8%), 화이트칼라 종사자(44.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후보 공약 인지 여부

 

지역구 후보들의 공약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는 인지 응답이 57.8%로 ‘모른다’는 비인지 응답(40.7%)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문항별로는 ‘잘 알고 있다’(12.3%), ‘어느 정도 알고 있다’(45.5%), ‘거의 모른다’(19.3%), ‘전혀 모른다’(21.4%), 모름·무응답(1.5%)이다.

 

후보 공약 인지도는 성별로는 남성(61.4%)이 여성(54.2%)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74.7%), 40대(68.3%), 30대(62.7%), 60대 이상(50.6%) 순이며, 19·20대(28.8%)가 매우 낮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74.3%), 화이트칼라(67.4%), 농림수산업(61.8%), 주부(51.4%), 블루칼라(43.2%), 학생(35.2%) 순으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66.5%)이 가장 높고, 대정읍·안덕면(56.5%), 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55.4%), 남원·성산읍·표선면(52.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서귀포시 선거구 여론조사 응답률은 18.5%이며, 표본 오차는 신뢰도 95% 수준에 ±3.1%p이다.

 

조사 방법은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에 의한 전화 면접 조사이며, 표본 추출 방법은 유선전화 주요 국번을 근거로 무작위로 생성된 번호를 사용,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다. 2016년 2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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