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 재산신고 누락 의혹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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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제주특별자치도당은 7일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장남이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에 현물출자한 토지와 관련 주식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하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더민주는 지난 6일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토지 11필지에 이어 7일 26필지를 추가로 발견해 총 37필지 18만9976㎡를 2015년 9월 10일 현물출자했다고 주장, 주식 소유 여부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더민주는 이어 강후보 재산 축적 및 변동 관련 의혹에 대해 엄밀한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7일 성명을 내고 “더민주가 의혹을 품고 있는 11필지는 10년 전 매입한 후 부채 문제와 관리가 힘들어 현물출자 전환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재산 은닉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 후보는 이어 “단지 일부 토지를 정리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기에 현재 신고된 재산 현황에서 부채액이 줄어든 점은 있지만 당시 기존 부동산 가격 상승분 외에는 전혀 논란의 소지가 없는 문제”라고 주장하고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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