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도당, 강지용 후보 재산신고 누락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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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회사 현물 출자 신고 누락" 주장...선관위 즉각적 조치 촉구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8일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서귀포시)와 강 후보의 장남에 대한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이날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지용 후보는 어제(7일) 열린 선관위 주최 선거방송토론회에서 2015년 9월 10일자로 장남이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에 자신 소유의 토지를 현물 출자한 사실과 이를 통해 회사 주식 보유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며 “또한 강 후보는 해당 주식에 대한 재산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을 스스로 밝혔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도당은 “강지용 후보는 비상장 주식은 의무신고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선관위는 의무신고대상임을 밝히고 있다”면서 “선관위은 강 후보가 출자한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본인의 장남이란 사실에 근거해 대표이사 장남의 주식 신고 역시 누락된 만큼 사실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강 후보의 장남이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는 2014년 12월 자본금 3억원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강 후보 소유의 토지 출자 전환이 이뤄진 이후 2015년 11월 약 6억원을 증자 등기했다”고 설명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강지용 후보의 장남 역시 대표이사로서 회사 주식지분 보유 가능성이 큼에도 이에 대한 신고 내역은 전혀 존재하지 않을 뿐 더러 ‘고지 거부’ 표시도 없다”면서 “선관위은 강 후보 장남의 신고 누락 의혹 규명에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강지용 후보의 남원읍 신례리 토지 소유 및 출자현황을 보면 총 42필지 21만9065㎡, 6만6000여평에 이른다”며 “이 가운데 강 후보 본인 소유로 재산신고한 토지는 5필지(2만9089㎡)이며 나머지 37필지(18만9976㎡)는 장남 명의의 회사에 현물 출자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현재까지 파악된 강지용 후보자의 이 모든 땅은 2005년 전부 혹은 일부 지분형태로 구입한 것”이라며 “그 많은 토지를 국립대 교수로서 사들인 목적과 구입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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