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한달간 제8회 청보리축제...다양한 이벤트 진행
푸른 바다와 청보리가 한 데 어우러지는 제8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한 달 동안 가파도 일원에서 열린다.
가파도 청보리축제위원회(회장 진명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초록빛 청보리 물결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과정을 한 눈으로 보고 섬 주민들의 삶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보리밭 걷기, 보리밭 연날리기, 소라 잡기, 통발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파도에서 생산된 보리쌀과 미숫가루, 톳, 미역, 소라 등 청정 농수산물 판매도 이뤄진다.
특히 방문객들은 축제 기간 가파도의 넘실되는 청보리가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가파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산방산의 모습이 연출하는 또 하나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위는 올해 청보리축제 방문객은 지난해 4만1000여 명 보다 4000여 명이 많은 4만5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명환 축제위원장은 “올해부터는 보조금을 받지 않고 가파도주민들이 자체자금으로 스스로 축제를 개최하는 만큼 모범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성공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슬포와 가파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평일에 비해 매일 2~3회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김승종기자 kimsj@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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