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12일까지 도내 228곳의 투표소와 2곳의 개표소 설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13일 선거일 투표소에서 사용할 투표 용지와 투표함은 12일까지 읍·면·동선관위에 도착되고, 선거일 새벽 투표관리관이 해당 선관위에서 투표 용지 등을 수령해 각 투표소로 안전하게 운반한다.
도선관위는 유권자가 투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투표소를 설비하고, 투표소에 총 2104명(제주시 1415명, 서귀포시 689명)의 투표 사무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전투표함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시선관위 내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해 개표장 이송 전까지 모든 과정을 촬영·녹화하는 한편 중앙선관위 선거상황실의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전국의 모든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선관위는 또 공정하고 정확한 개표를 위해 개표 관리 사무 전반에 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12일에는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 분류기의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개표에는 총 457명(제주시 274명, 서귀포시 183명)의 개표 사무 인력과 16대(제주시 11대, 서귀포시 5대)의 투표지 분류기가 투입된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부터 개표 사무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개표 참관인을 공개 모집해 총 25명을 선정했으며, 후보자와 그 배우자도 개표를 직접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도선관위는 투표 진행 상황을 매시간 단위로, 정당·후보자별 득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