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취임식
미리 보는 취임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盧 대통령 내외, 국민대표 8명과 단상에

외빈 200여명 참석…취임사는 27분간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은 25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된다.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의사당 앞 무대 단상에는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가운데 자리하며 양옆으로 전직 대통령과 국내외 초청 내빈이 자리를 같이하게 된다.

이날 노 대통령 취임식에는 국외 인사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 폰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 나카소네 야스히로.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파차이 파닛팍디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도널드 존스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 이종욱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당선자, 에드윈 풀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의 주요 외빈이 참석한다.

또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월드컵대표팀 감독과 국내 경제 활성화 및 동북아 중심국가 구상과 관련해 정.관계, 경제계, 학술계, 문화계 인사 등 세계적으로 한국을 빛낸 해외동포 등이 초청됐다.

또한 국내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노태우.전두환.최규하 전 대통령, 정대철 민주당 임시대표와 한화갑 전 대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 등 정계 인사와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손길승 SK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지방자치단체별 초청 인사, 인터넷을 통한 참석 희망자 등 총 4만8000여 명이 참석할 에정이다.

이날 취임 행사는 노 대통령이 오전 10시55분 대통령 전용 승용차편으로 부인 권 여사와 함께 행사장인 국회의사당 앞에 마련된 무대 오른쪽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국립관현악단과 서울시향의 ‘내 나라 내 겨레’ 연주에 맞춰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백신 프로그래머, 장경숙 평택 푸드뱅크 소장 등 국민대표 8명과 함께 단상에 오르는 노 대통령은 참석 인사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국내외 내빈들과 악수를 하고 착석한다.

이어 사회자가 개식 선언을 하면서 취임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개식 선언과 동시에 군악대의 ‘애국행진곡’ 연주에 이어 국민의례가 있게 된다.

국민의례 후 노 대통령은 취임선서를 하는데 이때 21발의 예포 포성이 하늘을 가르고 국내 정상급 테너인 김영환, 김남두, 최승원, 박세원씨가 축가로 부르는 ‘오 솔레미오’, ‘희망의 나라’가 여의도에 울려 퍼지면서 행사는 절정에 이르게 된다.

노 대통령은 이어 27분간 평화와 번영 그리고 도약을 담은 대통령 취임사를 하고 취임사 후에는 안숙선 명창과 소프라노 3명, 테너 4명, 연합합창단이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축가를 합창하고 연합무용단이 태극과 무궁화를 주제로 한 창작무용으로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면서 50여 분간의 취임식 본행사가 마무리된다.

노 대통령은 본행사가 마무리되면 국립관현악단의 환송 연주에 맞춰 국내외 내빈들의 환송을 받으며 퇴장하고 퇴장에 맞춰 서울시립교항악단의 ‘위풍당당 행진곡’, ‘방아타령’, ‘라데츠키 행진곡’ 등이 연주되며 이날 행사 참석자들이 일제히 기립 박수로써 참여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
제주일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