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초박빙 승부 속 우세 자신...부동층 잡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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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선거판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양강 구도 속에 국민의당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여야는 3개 선거구 모두 초박빙 승부를 예상하면서도 저마다 우세를 접치고 있다. 특히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부동층의 표심 향배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 지지층 결집과 함께 부동층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실제 제주新보를 비롯한 도내 6개 언론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선거구별로 양강 구도의 초박빙 양상이 전개됐다.


또한 가장 최근에 실시된 4차 조사(코리아리서치, 4월 5~6일 조사, 본지 8일자 보도)에서도 부동층이 제주시 갑 17.7%, 제주시 을 14.9%, 서귀포시 18.1%로 조사되는 등 상당수 유권자가 표심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3개 선거구 판세를 제주시 을은 ‘경합 우세’,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는 ‘경합’으로 분석하고 있다.


새누리당 도당 관계자는 “제주시 을은 승기를 굳혀가고 있고, 제주시 갑과 을은 막상막하라고 본다”면서 “현재 후보를 지지하는 표심은 일정부분 정해져 있다. 남은 기간 동안 부동층을 어떻게 흡수하느냐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야당 국회의원 12년의 실패와 함께 집권여당 국회의원의 필요성을 통해 대세론을 굳혀간다는 전략이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는 ‘경합 우세’, 제주시 을은 ‘초박빙 경합’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민주 도당 관계자는 “부동층과 함께 이주민들의 표심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며 “박빙의 상황 속에서 그 분들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 도당은 후보들의 도덕성과 청렴성, 자질 문제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문제가 너무나 많다”면서 “도덕적인 후보인지, 정책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신뢰성이 있는 지 등을 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갑과 제주시 을에 후보를 낸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2곳 모두 ‘경합’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국민의당 후보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새누리당과 더민주 후보들은 하락세”라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민심 이탈이 급격히 나타나고 있고, 부동층이 소신 투표를 할 것이라고 본다”며 “선거운동이 끝나기까지 현장 밀착형 유세로 도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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