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3 총선에 서귀포시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12일 오전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자신에 대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부동산 재산 신고 누락 의혹과 관련, “임야를 매입한 시점은 2005년 12월이며 당시 지인이 경영을 하지 못하겠다고 해 폐원 상태인 감귤원을 구입하게 됐다”며 “재산 가치가 이익보다는 부채가 많았기 때문에 신고대상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았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선관위에서 사실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문제를 크게 부풀려 근거없는 정보로 상처를 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가 소유한 토지를 21만9065㎡라고 밝히고 있는데 실상은 2005년 구입한 11만8800㎡가 정확하다”며 “허위사실로 토지를 2배 이상 부풀려 비난과 흑색선전을 하는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어 “(아들의 회사에)현물로 출자한 토지는 임야로 법인에 인수되어도 무관한 토지”라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마치 법인이 농지를 편법으로 취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선관위에 허위사실 유포로 이의를 제기했고, 법률적 검토를 거쳐 개인정보 보호법위반, 흑색선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 후보는 이날 서귀포시선관위가 자신에 대해 재산신고 누락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비상장 주식은 신고를 안해도 문제가 없다는 자문결과에 따른 것이며 고의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