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이모저모>서귀포시
13일 오전 국토 최남단 마라도 일부 주민들이 기상 악화로 섬을 빠져나오지 못하며 투표를 하지 못해 발만 동동.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마라도 주변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가 13일 오전 해제됐지만 너울성 파도가 심해 정기 여객선이 뜨지 못하는 상황.
마라도에 주소를 둔 유권자 115명 가운데 현지 실 거주자는 30여 명이며 이 중 절반은 사전투표에 참여했거나 이미 본섬으로 나왔지만 일부는 빠져나오지 못해.
서귀포시 선관위는 이날 오전 해경 지원을 받아 경비함정을 투입하려 했지만 접안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이 반대함에 따라 오후 1시50분 정기 여객선을 투입키로 결정.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