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년생, 1916년생도 투표…고령자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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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축제로 불리는 선거에 동참하는 데에는 나이의 많고 적음이 상관없었다.

   

제20대 총선 선거일인 13일 전국적으로 100세 이상 어르신의 투표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에서는 김규식(100) 할아버지가 부인과 함께 이날 오전 8시 남구 용현 1·4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를 마쳤다.

   

김 할아버지는 1916년 1월 10일생으로 올해 만 100세다.

   

또 임병해(100) 할아버지는 강화읍 6투표소에서, 황갑연(101) 할아버지는 강화읍 4투표소에서 각각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오후 3시 현재 인천 최고령 투표자는 1910년생인 강근익(106) 할아버지다.

   

강 할아버지는 오전 11시 10분 가족과 함께 남구 서화초등학교에서 투표했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110세 할머니가 투표했다.

   

장안구 조원동에 사는 송화분(1906년생) 할머니는 조원2동 송원초등학교 1층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송 할머니는 가족의 부축을 받았지만 표정은 매우 밝았다.

   

투표관리관은 "투표하시는 동안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지만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대해 물어보셔서 대답을 해드렸더니 고개를 끄덕이셨다"며 "연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셨다"고 전했다.

   

경기도 내 최고령자는 주민등록상 116세인 고양 이연순 할머니이다. 이 할머니를 비롯해 도내 110∼116세 유권자는 9명이지만 3시 현재 송 할머니만 투표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홍천에서는 106세 박정애 할머니가 홍천읍 8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이밖에 울산 북구 강동동 제2투표소에서는 103세 김말순 할머니가 투표했다.

   

울산 최고령 108세 김소윤(중구 병영1동) 할머니는 지난 8∼9일 사전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오전 궂은 날씨에도 고령의 어르신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소를 찾아주셨다"며 "더욱 많은 시민이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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