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에도 마라도 주민들 소중한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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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마라도 해상의 파도가 1.7~2m로 높게 일고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주민들이 투표를 하러 뭍으로 나오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객선 접안이 어려워 오전까지 모든 배가 결항된 가운데 오후 들어 파도가 가라앉으면서 마라도 주민 14명은 오후 3시50분께 특별 운항한 여객선으로 가까스로 섬을 나와 대정여고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마라도에 주소를 둔 유권자 115명 가운데 실거주자는 30여 명이며 이 중 절반은 사전투표에 참여했거나 이미 섬으로 나왔지만 일부는 빠져나오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다행히 오후에 풍랑특보가 해제돼 배가 뜨면서 투표를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5개 도서지역 선거인수는 추자도 1798명, 우도 1548명, 가파도 213명, 비양도 150명, 마라도 115명 등 총 3824명으로 마라도를 제외한 4개 섬에는 모두 투표소가 마련돼 주민들이 투표와 투표함 이송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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