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강창일·오영훈·위성곤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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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더민주 3개 선거구 4연승...새누리 참패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이하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소속인 제주시 갑 강창일 후보, 제주시 을 오영훈 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은 17대 총선 이후 19대 총선까지 도내 3개 선거구에서 더민주 전신인 열린우리당·통합민주당·민주통합당 후보의 독식체제는 이번 4·13 총선에서도 이어졌다.

반면 새누리당은 1석도 얻지 못한 채 참패했고, 현직 도지사를 활용한 ‘원희룡 마케팅’과 전직 도지사들의 영향력은 민심으로부터 외면당하면서 맥을 추지 못했다.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 2곳에서 실시된 개표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강창일 후보가 유효투표의 48%인 4만9958표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 4선 고지에 올랐다.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3만8252표(36.7%)를 얻는 데 그쳐 11.3%포인트(p) 차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1만5909표(15.3%)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오영훈 후보가 유효투표의 45.2%인 4만4337표를 득표, 4만1456표(42.3%)를 얻은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에 2.9%p 차로 신승, 국회에 입성했다.

오 후보는 13일 개표 초반 앞서가다 오후 9시30분께 부 후보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오후 11시께 재역전에 성공, 끝내 피를 말리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가 1만1467표(11.7%),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가 834표(0.9%)를 얻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유효투표의 53.5%인 4만2716표를 얻어 3만7093표(46.5%)를 득표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따돌리며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전국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는 정당별 투표에서는 제주지역의 경우 14일 새벽 2시 현재 새누리당이 36.9%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더민주가 29.4%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국민의당 21.0%, 정의당 6.6%, 기독자유당 1.6% 순이다.

그런데 제주 출신 비례대표 당선자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장하나 의원(더민주)이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전무했다.

한편 20대 국회의원 당선증은 14일 오전 11시 제주시 갑과 제주시 을 선거구는 제주도선관위 대강당에서, 서귀포시 선거구는 제주감귤농협 본점 4층 대회의실에서 각각 교부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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