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행객, 차량면책제도는 완전자차 보험 이용…모바일 예약 확산
최근 나홀로 여행객과 친구, 연인 단위 관광객들의 증가로 중형차 중심의 제주 렌터카 시장이 경차와 소형으로 이동하는 등 합리·실용적인 트렌드로 변모하고 있다.
18일 도내 40개 렌터카 업체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예약해주는 제주패스렌트카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분석한 빅데이터에 따르면 제주 여행객의 41%는 경차와 소형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으로는 올뉴모닝이 15%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엑센트(10%), 스파크(9%) 등 경차·소형 차량이 뒤를 이으면서 K5(8%), YF소나타(8%), 뉴K5(8%) 등 중형차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 경차인 레이 역시 7%의 선호도를 보이며 중형차와 맞먹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제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차량면책제도는 완전자차로,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제주 여행객들의 79%는 자차보험을 가입하는 가운데 53%는 완전자차 보험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으로 모바일 렌터카 예약이 49%에 달하는 등 절반 가까이 차지하면서 컴퓨터·전화 예약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패스렌트카는 도내 렌터카 이용 고객 빅데이터를 40여 개 제휴사에 제공, 렌터카업체들이 고객 수요에 따른 차량 대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