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추모와 안전 교육, 우리 사회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등을 담은 걸개그림을 도교육청 1층 현관에 전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걸개그림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추모 문화제 행사장에서 제작됐다.
빈 현수막에는 이날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과 학생, 교직원 등이 직접 다양한 메시지를 채워 넣었고, 추가 재단 작업을 거쳐 원본 그대로 전시됐다.
걸개그림에는 ‘사랑해’, ‘기억할게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등의 메시지가 담겼고, 노란 리본 그림도 곳곳에 그려졌다.
특히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여기에 ‘기억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걸개그림을 제작한 양봉열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걸개그림은 도민들과 교직원, 학생들이 세월호로 희생단한 분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희망의 편지”라며 “세월호를 잊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는 제주 교육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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