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올해 첫 흰줄숲모기 발견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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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지역에서 발견됐다.

특히 5월은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여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39개 조사지점에서 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서귀포와 진주,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성충상태의 흰줄숲모기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을 통해 모기를 채집하고, 분포 및 발생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흰줄숲모기는 지난달 20일 청주 지역에서 2마리, 25일 서귀포 지역에서 1마리, 28일 진주 지역에서 1마리 등 총 4마리가 채집됐다.

 

 

지난 2월부터 제주 등 주요 아열대 지역 5곳에서 이뤄진 동절기 조사에서는 흰줄숲모기 성충이 채집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흰줄숲모기가 확인되는 시기는 보통 4월로 모기 활동 시기인 5월부터는 조금씩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흰줄숲모기가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전국 단위의 모기 감시 활동을 10월까지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흰줄숲모기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을 전파할 수 있는 매개 모기로 봄철 알에서 깨어나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한다.

 

 

주로 숲이나 숲 근처 주택가에서 서식하며 나무 구멍, 폐타이어, 화분 등 물이 고인 곳에서 알을 낳는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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