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성장세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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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광동제약, 2012년 위탁판매 계약 체결
시장점유율 지난해 44.8%, 취급율 75% 달성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 이하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판매하는 ‘제주삼다수’가 지난해 시장 점유율 44.8%, 취급율 75%를 각각 달성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AC닐슨코리아 따르면 지난해 국내 먹는생물 시장은 61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제주삼다수의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44.8%(2700억원)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백산수’의 시장 점유율이 6%임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 대표 ‘국민 생수’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개발공사는 2012년 12월 광동제약과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 같은해 시장 점유율 38.7%에서 지난해 44.8%로 3년새 6.1%포인트(p) 성장했다.


또 전국 전체 점포 중 제주삼다수를 취급하는 점포의 비율 역시 2012년 61%에서 지난해 75%로 14%p 증가했다.


이같은 제주삼다수의 성장세는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의 파트너십과 채널 이원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협업의 결과라는 게 유통업계의 평가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광동제약의 대리점 상생시스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 제주삼다수 공급이 공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제주삼다수 단독 대리점을 갖추고, 제품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광동제약의 유통구조가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풍부한 미네랄과 목넘김이 부드러운 제주삼다수 고유의 맛 ▲취급점 확대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하는 업체의 노력 ▲출시 이래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은 브랜드 가치 등 제주삼다수만의 종합적인 가치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최근 가수 태연과 규현을 모델로 한 새로운 TV 광고캠페인를 공개해 이목을 사고 있다”며 “또한 ‘밴드 고맙삼다’라는 제주삼다수 프로젝트 밴드를 구성해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운영하고, 광고 음원을 출시하는 등 젊은 소비층에게 적극 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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