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중국인 여성 피살 사건 답보...유력 용의자 사진 확보해도 신원 파악 힘들어
<속보>중국인 여성 피살 사건 답보...유력 용의자 사진 확보해도 신원 파악 힘들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속보=경찰이 지난 4월 13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임야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중국인 여성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상반신이 찍힌 사진 파일을 확보했지만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최근 피해 여성인 A씨(23)의 직불카드로 제주시내 모 은행 현금자동인출기에서 현금 200여 만원을 찾는 용의자의 상반신이 찍힌 사진 파일 4개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현금자동인출기에 설치된 카메라에 찍힌 날짜와 시간은 A씨가 연락이 끊긴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다.

 

용의자는 흰색 모자를 눌러 쓰고 어두운 계열의 점퍼를 입었고 얼굴은 두건으로 가린데다 화소도 선명하지 않아 사진만으로는 성별 구분도 힘든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 분석을 의뢰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사진만으로는 신원 확인이 어렵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현금 인출 후 이동하면서 주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에 찍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영상 확보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A씨 소유의 체크카드도 중국에 본사를 둔 은행에서 발급돼 계좌 조회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에 찍힌 인물을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보고 피해자와 접촉했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