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 대규모 관광사업 절차 이행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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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공동성명..."원 지사 난개발 억제 약속 지켜야"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도내 환경단체들이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중산간의 대규모 관광사업 절차 이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환경단체들은 중국 기업인 신화련금수산장개발㈜와 블랙스톤골프장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일대 130만㎡ 부지에 추진하는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구좌읍 동복리 97만3000㎡ 면적에 추진되고 있는 제주사파리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신화연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경우 도시계획위원회가 입지 타당성 검토를 권고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지난 3월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 작성을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실상 절차이행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사파리월드 조성사업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8월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자문회의 심의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권고가 제기됐으나 제주도는 이를 무시하고 지난 10일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 작성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절차 이행은 사업자들에게 개발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준 것이나 다름 없다”며 “원희룡 도지사가 중산간 난개발을 억제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도지사의 중산간 보전 약속을 제주도정이 정확히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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