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화공원 설문대전시관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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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사업비 909억 투입해 신화관·역사관· 민속관등 2020년 개관
▲ 사진은 박물관 진입부 통로 조감도.

20여 년간 진행 중인 제주돌문화공원 조성 사업의 대미를 장식할 설문대할망전시관이 첫 삽을 뜬다. 설문대할망은 치마로 흙을 날라 제주섬을 만들었다는 창조신화의 주인공으로 오백장군의 어머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은 돌문화공원의 완성을 의미하는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 사업은 돌문화공원 조성 2단계 2차 사업으로 총사업비 909억원을 투입해 건축연면적 2만4585㎡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전시 시설은 탐라신화와 개국 등을 담은 탐라신화관, 선사시대에서부터 근대의 제주에 이르는 유물과 유적지를 집대성하는 탐라역사관, 제주고유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되돌아 볼 수 있는 탐라민속관 등이다.


전시관 진입부 좌·우 벽면에는 한라산을 베개 삼았다는 거대 여신인 설문대할망의 신화를 형상화한 현무암 부조와 그녀의 아들인 오백장군 조형물이 설치된다.


특히 설문대할망이 빠져 죽었다는 호수인 물장오리를 상징하는 공간에는 탐라해상교류 모형도를 설치해 천년 역사에 빛나는 탐라인들의 진취적이고 자주적인 면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다목적영상관과 야외전시장 등이 구성된다.


제주돌문화공원 관계자는 “설문대할망전시관을 끝으로 돌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완료 되면 제주의 신화와 역사, 민속 문화를 집대성한 세계적 수준의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돌문화공원은 민·관협약에 따라 1999년부터 2011년까지 628억원(국비 292억·지방비 336억)을 투입해 돌 박물관과 오백장군갤러리, 전통초가마을 등을 조성한 바 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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