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태국 정기 노선, 8개월 만에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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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익성 떨어져...제주관광공사 “9월 이후 재개 협상”

제주와 태국을 잇는 정기 직항 노선이 8개월만에 끊기게 됐다.


19일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정규 운항되던 제주~방콕 노선(주7회)이 다음 달 7일 이후 운항을 중단한다.


당초 제주관광공사은 지난 9월 이스타항공과 ‘제주관광공사-이스타항공 MOU’를 체결, 이스타항공이 제주~방콕 노선을 3년 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최대 15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이스타항공은 여름철은 태국 관광시장의 비수기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9~12월 제주~방콕 노선 92편에 대해 총 1억2600여 만원을, 올 들어 3월까지 89편에 대해 1억2000여 만원을 지원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처럼 항공사 측이 탑승률 저조를 이유로 정기적인 운항을 약속했던 노선을 중단, 사실상 공사와 맺은 협약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는 이스타항공과 업무 협약을 통해 정규 노선 안정화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올 들어 4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태국 관광객은 2만202명으로 지난해보다 8.5% 감소해 정기 노선 유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와 관련, “노선이 운항되지 않는 기간에는 인센티브 역시 지급되지 않는다”며 “9월에 노선이 재개될 수 있도록 이스타항공과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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