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해저터널 타당성 용역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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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용역비 1억5천만원 반영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 계획

논란이 뜨거운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 타당성 용역이 이뤄질 계획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6년 전 용역에서는 타당성 없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제주도 관광객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에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란 전망도 대두하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예산안을 심의하고 '서울(목포)-제주 고속철도(해저터널) 타당성 재검증 용역비' 1억5천만원을 반영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관련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전남도는 본회의가 남아 있긴 하지만 사실상 관련 예산이 확보된 것으로 보고 목포-제주 해저터널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기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2010년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1.0 이하로 나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며 "당시에는 2026년이 돼야 제주도 관광객이 연간 1천3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미 2015년에 제주도 관광객이 1천3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상황이 달라져 다시 용역으로 하면 6년 전과 다른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안에 한국교통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내년 주요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한국물류학회, 한국문화산업학회,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서울에 열린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 토론회'를 한 차례 더 갖고, 20대 국회가 개원하면 국회의원들과 세미나도 할 예정이다.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총 연장 167㎞(목포-해남 지상 66㎞·해남-보길도 교량 28㎞·해저터널 73㎞)로 건설기간 16년에 총 사업비 16조8천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정치권 등에서는 꾸준히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반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해저터널보다는 신공항 건설에 무게를 둬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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