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키나와-하이난성 연결 크루즈 관광 제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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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첫날 동북아시아 관광시장의 새 지평 세션서 이계희 교수 제안

제11회 제주포럼에서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중국 하이난성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제주포럼 첫날인 25일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주관으로 열린 ‘동북아시아 관광시장의 새 지평’ 세션에서 발표에 나선 이계희 경희대학교 관광학과 교수는 “미국과 유럽을 겨냥해 한중일 3개국이 공동 마케팅을 통해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크루즈 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제주도와 오키나와, 하이난성 등 3개국 섬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상품이 개발되면 한번에 3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한중일 3개국은 내륙으로 연결된 남미와 유럽 등과 다르기 때문에 제주와 오키나와, 하이난성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공동 마케팅을 통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이시 에이치로 일본정부관광국 해외홍보실장도 “일본을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2015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 120만명을 향후 500만 명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이시 실장은 “크루즈 관광은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한중일 3개국이 크루즈와 저비용항공사를 늘리는 등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활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실장도 “구미주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원거리, 고비용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중일 공동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홍보, 광고, 여행상품 개발, 팸투어 등을 함께 진행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3개국에서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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