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 평화 실크로드 만들고 이어간다"
원희룡 지사 "제주 평화 실크로드 만들고 이어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포럼 공식 개회식...원 지사 "제주를 출발해 아시아 모든 국가 평화로 연결할 것"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는 공존과 협력의 미래로 가는 ‘평화의 실크로드’를 만들고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평화산업을 실어 나르는 제주의 평화 실크로드는 제주를 출발해 아시아 모든 국가로 평화가 녹아드는 실핏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 공식 개회식이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개최됐다.


원 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2001년 첫발을 뗀 제주포럼은 이제 아시아의 미래를 개척하는 공공외교포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난 15년간 제주포럼의 논의 주제는 세계 유일의 분단 현실 극복을 위한 한반도 평화, 나아가 아시아의 평화를 기점으로 경제, 문화, 관광, 여성, 환경, 에너지 등으로 그 지평을 확장해 왔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지속가능한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국가라는 울타리를 넘어 전 지구 수준의 위기 극복에 더욱 눈을 돌려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아시아 국가간의 협력의 수준을 높이고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역설했다.


원 지사는 “제주가 추구하는 새로운 평화는 제주의 대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치유의 평화’, 이해관계를 넘어 다름을 모두 포용하는 ‘관용의 평화’,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전 과정이 평화롭게 이루어지는 ‘에너지 평화’”라며 “새로운 평화는 실천 가능성을 전제로 해야 하고, 평화를 확산시키면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미 제주는 평화산업의 첫발을 뗐다. 깨끗한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자동차로 설명할 수 있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프로젝트가 제주형 평화산업”이라며 “이는 제로섬(zero-sum)’이 아니라 ‘논제로섬(nonzero-sum)’의 평화, 모두가 ‘평화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평화의 섬 제주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은 물론 시행착오까지 아시아 나라들과 함께 공유해 나가면서, 아시아의 빛나는 존재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제주는 공존과 협력의 미래로 가는 ‘평화의 실크로드’를 만들고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해상과 육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도 공존, 협력이 가능한 제주의 평화 실크로드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평화산업을 실어 나르는 제주의 평화 실크로드는 제주를 출발해 아시아 모든 국가로 평화가 녹아드는 실핏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