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회관, 광장 또는 행복주택 건립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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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이성용 연구위원 의견 제시
▲ 1964년 지어진 제주시민회관 전경.

52년 전에 지어진 제주시민회관을 허물고 공원 및 기념물이 있는 시민광장이나 주거복지를 위한 행복주택 건립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발전연구원 이성용 연구위원은 26일 제주시민회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물에서 시민회관은 원도심 재생사업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2001년 9만3000명이 이용했던 시민회관이 지난해 4만1000명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반면, 건물 노후화로 유지·보수·관리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시민광장으로 조성하면 원도심의 랜드마크로서 개방형 공간으로 자리 잡아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도심 재생에 부응하는 목적에선 행복주택 또는 복합상가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제주시민회관과 주변 부지 활용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과거 원도심이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문화·체육·행사 등 제 기능이 떨어지면서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민회관은 1964년 제주시 이도1동에 대지 3027㎡, 건축면적 1962㎡ 규모로 3층으로 지어졌고, 도내 최초로 철골 구조로 건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월 제주시민회관을 포함해 건립된 지 50년 이상 된 전국 7곳의 체육시설 을 등록 문화재(근대문화유산)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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