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츠와 제주영송학교 아이들의 만남
폴 포츠와 제주영송학교 아이들의 만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폴 포츠, 26일 영송학교에서 토크콘서트와 공연

초라한 외모와 가난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가 된 폴 포츠(46)가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정신지체 특수학교 제주영송학교에 방문해 아이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폴 포츠는 26일 영송학교 학생들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는 유년시절의 따돌림, 교통사고와 종양수술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오페라에 대한 꿈을 키우다 2007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기적같이 우승했다.

 

이날 그는 영송학교 아이들에게 “인생을 살다보면 원하지 않는 대로 흘러갈 때가 많다”며 “내가 음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듯이 여러분도 꿈을 향해 직진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제주에 세 번째로 방문했지만 학교를 찾은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고권일 영송학교 교장은 “2014년 영송학교 강정우군이 제주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한국의 폴 포츠’라는 언론의 칭찬을 받았다”며 “폴 포츠가 특별히 우리 학교에 관심을 갖고 오늘 방문하게 된 이유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가 끝나고 이제는 졸업생이 된 강정우군이 무대에 올라 ‘오 쏠레미오’를 독창하자 폴 포츠는 오디션 프로그램 예선전에서 불렀던 ‘아무도 잠들지 말라’로 화답했다.

 

한편, 폴 포츠는 지난 25일 가수 인순이,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 등과 함께 제11회 제주포럼 오프닝 공연에 출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