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30일 프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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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정상화 진입...고객 유치, 명품 브랜드 유치가 관건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30일 프리오픈(Pre Open)하면서 그동안 제주지역에서 제주 면세시장을 움직여온 신라면세점 및 롯데면세점에 도전장을 던졌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은 29일 지난 2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에 시내면세점을 1차로 테스트(Test) 오픈 한데 이어 30일 프리 오픈을 통해 본격적인 시내면세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내면세점의 탄생
제주특별자치도 출자 지방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가 시내면세점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나오는 면세사업에 대한 경제적 수익과 제주지역 경제와의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동안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찾는 면세점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대기업 면세점에만 집중되고, 제주지역 경제에는 실질적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있었다.


그러나 면세점 사업은 막대한 자본력과 고객 유치를 위한 브랜드 파워가 있어야 성공 가능한 ‘대기업의 성역’으로 여겨진 탓에 제주관광공사의 시내면세점 사업 도전에 대해 그동안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7월 관세청으로부터 제주시내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신라, 롯데 등 대기업 면세점과 당당한 경쟁체계 구축을 위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30일 프리 오픈을 통해 본 궤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총 3차례에 걸쳐 제대로 된 시내면세점의 모습을 갖춘다는 로드맵을 만들고 개점 준비를 했다.


지난 2월 1차 테스트 오픈 이후 상품 구매, 판촉 마케팅, 물류 통관, 전산시스템 구축 등 면세점 영업체계 고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켰다.


또한 지난 5월 2차 프리 오픈을 통해 비로소 시내면세점으로서의 윤곽을 갖추게 됐다.


프리 오픈을 통해 면세점 전체 면적의 75%가 매정 구성이 완료됐으며, 국내·외 130여 개 브랜드가 선보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면세점의 꽃인 패션 부띠크 매장 조성이 완료되고, 오는 11월 그랜드 오픈을 통해 시내면세점 사업의 로드맵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명품 브랜드 유치해야
30일 프리 오픈하는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은 서서히 본 궤도에 진입하면서 점차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질 것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인 단체관광 고객 중심인 시내면세점 시장에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대기업 면세점과의 고객 유치 판촉경쟁에서부터 현재 진행 중인 명품브랜드 유치가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면세시장에서의 성공적 연착륙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서울을 중심으로 신규 시내면세점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마다 고객 유치 및 명품 브랜드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면세 사업 8년차의 노하우와 제주관광 통합마케팅 공기업으로서의 폭 넓은 해외 네트워크 및 마케팅 역량 등을 바탕으로 고객 유치 및 명품 브랜드 유치로 시내면세점의 성공적 안착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갑렬 사장은 “시내면세점 사업은 쉽지 않은 프로젝트이지만, 공사 면세점이 면세시장에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주관광공사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제주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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