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농가 목소리 청취 ‘현장 도지사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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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장들, 우수성 연구·적정 재배면적 확보 등 건의
원 지사 “마늘 자조금 등 자체 조성 등 자구노력 필요” 당부

마늘 농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현장 도지사실’이 운영,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산 마늘 수매가 한창인 가운데 원희룡 지사는 이날 대정농협 유통센터를 방문해 마늘수매 현장을 참관했다.


이날 원 지사는 마늘 저온저장고를 찾아 마늘 저장상태 등을 확인한데 이어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장으로부터 대정농협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마을 이장들은 “대정마늘이 타 지역 마늘에 비해 맛과 향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졌는데,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식품연구원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마늘 농가들의 “제주지역의 주아재배가 힘들다”는 건의에 대해서 원 지사는 “농업기술원과 협의해 농축식품국 추진과제로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장들은 “올해 마늘가격이 높은 이유는 지난해 마늘가격이 떨어져 다른 작목으로 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마늘의 적정 재배면적 확보를 위해서는 특정 작물의 쏠림 현상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 원 지사는 “마늘 가격이 좋을 때 마늘 자조금을 자체적으로 조성하는 등 마늘농가의 자구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6년산 마늘은 현재 70%정도 수확이 완료돼 건조 중에 있으며, 올해 생산량은 3만9400t으로 전년 대비 5682t 감소했다. 그런데 수매가격은 2015년 kg당 2500원에서 2016년 kg당 4200원으로 1700원이 상승, 농가소득은 1127억원에서 1655억원으로 528억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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