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제주시장·이중환-서귀포시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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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행정 근무 경험 풍부...소통 통한 현장행정 수행 적임자 밝혀
공직 외부서는 신선한 인사 발탁하는 데 한계 평가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장에 고경실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60), 서귀포시장에 이중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50)을 각각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정된 행정시장 임용예정자들은 일선 동장 등 행정시 근무경험과 함께 도청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했음은 물론 중앙부처와 해외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행정 경험을 갖고 있어 도민과의 소통을 통한 현장행정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내정 배경을 밝혔다.


고경실 제주시장 내정자는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제주도 자치행정과장과 문화관광교통국장, 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해 말 지방관리관으로 명예퇴직했다.


제주도는 고 내정자가 제주시 일선 동장(일도2동장)에서부터 자치행정국장, 부시장을 역임, 풍부한 노하우로 시정을 변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 내정자는 지방고시 1기 출신으로 1996년 서홍동장, 제주도 특별자치담당관과 정책기획관, 전국체전기획단장 등 주요 요직에서 활동했다.


제주도는 50대 초반의 젊은 피를 과감히 발탁하는 인적 쇄신으로 공직내부 체질 개선과 일 중심의 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도의 이번 인사는 공무원 조직의 안정과 성과 창출, 현장 소통 강화에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4·13총선에서의 ‘정치 공무원’에 대한 도민들의 비판 여론을 감안, 공직 출신의 정치 성향 인사를 배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직 외부인사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신선한 외부 인사를 수혈하는 데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공직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유능한 인재를 민간에서 발탁하는 등 외부 인력 발탁에는 한계를 드러냈다.


제주도는 앞으로 가족관계, 병역, 재산 및 납세 증빙서류 등 청문에 필요한 서류를 갖춰 다음 달 초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으로 내달 인사 청문이 마무리 되는대로 오는 7월 1일 양 행정시장을 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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