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입도 관광객이 600만명을 돌파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602만 19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4만9630명보다 67만 여명이 증가했다.
이번 600만명 돌파 시점은 지난해 6월 17일보다 20일 빠른 것으로 내국인 관광객은 477만37명, 외국인 방문인은 125만1868명이었다.
이는 단체관광객과 개별관광객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중국인 중심의 단체 관광객 증가, 항공 좌석 공급수 증가 및 크루즈 운항 확대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제주관광이 수치상 증가에 쾌재를 부를 수만 없다는 게 관광계의 의견이다. 특히 증가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제주관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느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 모색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과 개별관광객 등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제주를 찾는 방문객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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