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30일 프리오픈(Pre Open)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은 30일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현을생 서귀포시장, 테라사와 겡이치 주제주일본총영사, 이소면 제주세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열었다.
지난해 7월 제주지역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제주관광공사는 1∼3차에 걸쳐 시내면세점의 본 모습을 갖춘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첫 번째로 지난 2월 1차 테스트 오픈을 통해 상품구매, 판촉마케팅, 물류통관 등 면세점 영업체계 점검과 사업 본격화를 모색했다.
이번 2차 프리오픈을 통해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에는 수입화장품 패션시계 선글라스, 가전제품 등 130 여개 브랜드가 입점하고 전체 매장 중 패션, 부띠크를 제외한 75%의 매장이 갖춰져 본 모습을 갖추게 됐다.
특히 매출 비중이 높은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라네즈, 잇츠스킨, 토니모리 등 국산화장품 22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수입화장품은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오리진스, 라메르, 바비브라운, 디올, 지방시, 클라란스, 록시땅, 랑콤 등 12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입점하게 된다. 또한 중국인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 입점도 협의 중이다.
제주관광공사는 프리오픈 이후 오는 10월 중 ‘3차 그랜드오픈’으로 시내면세점 개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개점사를 통해 “공사의 시내면세점 추진은 외국인관광객 증가에 따른 과실이 실질적으로 도민사회에 수혈돼 제주관광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 제주도민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