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이상만 10명 안팎...道 인사 최대 규모 전망
3급 이상만 10명 안팎...道 인사 최대 규모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7월 조직 개편 맞물려 대폭 물갈이...1957년생 거취·4~5급 승진 등 관심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7월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할 하반기 정기 인사에 공직사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공로 연수와 자리 이동 등으로 3급(부이사관) 이상 고위직만 10명 안팎 승진할 것으로 예상, 2006년 7월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조직 개편안을 확정, 다음 달 도의회에서 행정기구 설치와 사무위임 등 개정 조례안이 통과되면 7월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를 통해 4·13 총선 후 제기된 인적 쇄신과 변화, 민선 6기 반환점을 맞은 제2의 도약과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3급 이상인 도청 실·국장급과 행정시 부시장 등 인사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의 조직체계로 볼 때 이중환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내정된 서귀포시장으로 승진 임용될 경우 신설되는 세계유산본부장과 함께 두 자리가 비게 된다.

 

또 1957년생 상반기 출신으로 공직 1년을 남겨 놓은 김용구·오승익·김순홍 제주발전연구원 협력관, 부광진 제주도개발공사 협력관, 김남근 의회정책조정지원단장, 문치화 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 등이 공로연수를 가게 된다.

 

이와 함께 1957년생 하반기 출신으로 현재 실·국장급 최연장자 5명 중 일부가 관례대로 6개월 먼저 일선에서 후퇴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3급 이상 인사 폭은 이들 1957년생들의 거취 문제, 유관기관 파견 규모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이처럼 3급 이상 고위직의 대폭 인사가 예상됨에 따라 4급(서기관)과 5급(사무관) 승진 인사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4급의 경우 조직 개편으로 제주시에 안전교통국, 서귀포시에 문화관광체육국이 신설되는 데다 행정시 일부 국장이 명예퇴임 의사를 내비쳐 연쇄 인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공직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가 원희룡 지사 취임 2주년을 맞아 그동안 전직 지사 측근 챙겨주기에서 자유롭게 벗어나 일과 성과 중심으로 단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