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발생도 1위...급격한 환경변화 영향
제주가 아토피와 알레르기 비염 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지급자료(의료기관 기준·한의 포함·약국 제외)의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지역별 주요 알레르기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보면 제주지역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1만437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또 아토피 피부염 역시 231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다만 천식의 경우 306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를 차지하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은 면역력 저하와 환경 변화, 환자의 유전적 요인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최근 급격한 인구 유입과 차량 증가, 지역 개발 등으로 인해 환경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어 알레르기 질환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알레르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알레르기 유발 및 악화 원인을 파악히 이를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염과 천식의 경우 꽃가루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광범위한 부위에 증상이 있거나 비염 및 천식이 동반되는 경우, 발병 연력이 낮은 경우 등에는 특히 주의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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