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식지 않은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까지 팀 동료였다가 최근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상대 선발 닉 테페시를 맞아 1회말 1사에서 중전 안타를 쳐냈다.
3회말 1사에서 또다시 중전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로빈슨 치리노스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5회말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빨랫줄 같은 타구로 3루 주자의 득점을 돕고 1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4월 초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DL에 올라 36경기에 결장한 추신수는 지난달 21일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시즌 두 번째 DL에 오른 추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히 재활경기를 치른 뒤 이달 중순께 빅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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