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신생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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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감염 경로 조사 중

제주시지역 모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들의 집단 호흡기 질환 감염의 원인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보건소는 8일 제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한 해당 산후조리원 입소 신생아들의 검사 결과 의료진이 RSV에 의한 감염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주대병원에 입원한 10명의 신생아 중 6명에서 RSV가 검출됐으며, 나머지 4명의 경우 9일 오후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병원에 입원 중인 신생아들은 현재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신생아 1명은 8일 병원에서 퇴원했고, 또 다른 1명의 신생아 역시 9일 퇴원할 예정이다.


제주보건소는 신생아들이 입소했든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와 함께 이틀째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현재 9명의 신생아들이 산후조리원에 입소해 있는 만큼 소아과 전문의를 현장으로 파견해 확인한 결과 9명 모두 RSV 감염 증세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들 신생아 9명에 대해서도 RSV 감염 여부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다.


최초 보건소는 해당 산후조리원에 입소한 산모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검사 결과 해당 산모로부터 RSV는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생아들 모두 RSV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감염 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린이와 신생아의 하부호흡기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RSV는 감염자의 기침 및 재채기 혹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져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감염시 고열과 천명, 세기관지염,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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