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은 지난 13일 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 수가 3044명을 기록하면서 1일 외래환자 수 3000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외래환자 2000명을 돌파한 이후 4년만에 1000명이 증가하면서 2001년 개원 이래 가장 많은 외래환자 수를 기록한 것이다.
병원측은 이처럼 외래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하고,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도민들의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생체 간이식 등의 고난이도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도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외래환자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성하 병원장은 “제주도의 인구 유입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병원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외래환자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유일의 국립대병원으로서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대병원은 현재 650병상 규모로 하루 평균 2600명의 환자가 외래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고 있으며, 평균 600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00명의 의료진과 다빈치 로봇 수술기, 암치료 장비 등 각종 최첨단 장비를 비롯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제주지역암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전문질환센터 등 전문센터 중심의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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