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포항 3-1 잡고 선두권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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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권순영·김호남 연속골, 마르셀로 2도움…리그 3위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고 지난 상주전 대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제주는 지난 1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근호, 권순영, 김호남의 연속골로 시원하게 승리했다.


제주는 이 승리로 상주전 0-4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리그 3위를 지키고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였다.
이날 제주는 약점으로 꼽히던 수비력을 보완하면서도 특유의 빠른 패스와 공격을 살린 경기를 펼쳤다.


제주는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셀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이근호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후반 9분에 권순형의 오른발 슈팅이 포항의 골망을 뒤흔들며 연속골을 터트렸다.


경기 막판 김호남이 쐐기골을 넣으며 제주는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제주 수비수 백동규의 자책골로 포항에 1골을 아쉽게 내주었다.


이날 경기의 일등공신은 2도움을 기록한 마르셀로였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마르셀로는 공격수로서 많은 장점을 가진 선수”라며 “감독의 입장에선 여러모로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조 감독은 “무엇보다 지난 상주전의 패배 아픔을 씻어서 기쁘지만 경기 막판 실점으로 아쉽게도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며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했고 오는 26일 수원 원정에서도 제주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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