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숙박업소에서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35분께 제주시 삼양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남자 여럿이 모여 계속 시끄럽게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삼양파출소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중국인 리모씨(39) 등 8명의 여권을 압수, 신원조회에 나섰고 이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의 체류 기간이 만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7명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날 오후 5시55분께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겨졌다.
리씨 등은 무사증으로 입국, 불법 취업을 하고자 삼양동 숙소에 모였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